작성자 소희
작성일 2016-03-10 16:29:02
제목 < 똥 교회 목사의 들꽃 피는 마을 이야기 >를 읽고,
나는 와동에 대안학교인 들꽃피는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들꽃피는 학교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단순히 어떠한 건물이라는 것이 만들어지기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더 이상 일반적인 건물로 보이지 않고 더욱 대단하고 놀라운 하나의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김현수 목사님께서 아이들을 만나게 된 계기를 읽었을 때에는 나라면 과연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하루를 묵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내어주었는데 그곳에 똥을 싸놓고 도망가고 그곳을 치워놓으면 또 다시 똥을 싸놓고 도망가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화를 내고 다시는 청소년들을 품을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그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셨을까..함께 살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감탄과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나도 청소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살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나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고 더욱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약해진 나의 마음을 다시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청소년을 만나오면서 ‘내가 이만큼 다가가는데 왜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까’ ‘내가 이정도로 존중해준다면 상대방도 나를 어느정도는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상처를 받은 적도 많았는데 또 하나의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만큼 그만큼을 보상받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책에 나와있는 들꽃피는 마을의 방향성인 “청소년들의 세계로 들어가서,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를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내가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닌 그들을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만나는 청소년들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며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일은 정말 막막하고 힘든 일이고 누구나 쉽게 도맡아 하지 않는 일이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정말 많을 것이고 마음처럼 되지 않아 좌절감을 느낄 때도 많을 것이다. 나는 이제 쉼터에서 일을 시작하는 단계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아무리 노력해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일도 있을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금 무섭고 두렵기도 했지만 또한 책을 통해 정말 큰 보람과 행복도 찾아올 것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아직도 잘 모를 때가 많이 있고 좋은 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완벽히 알지도 못하지만 작은 변화에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내가 청소년의 위에 있다는 생각이 아닌 정말 그들의 세계에 내가 들어가서 그들을 주인으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일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모든 청소년에게 쉴 곳이 되어주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까지 작은 도움과 노력과 수고들이 모여 이런 멋진 들꽃피는 마을, 들꽃피는 학교 그리고 여러 가정들과 쉼터가 생기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부터 노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한신뢰를 통해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청소년지도사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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